간의 기능
간은 500가지도 넘는 일을 하며 천 여가지 이상의 효소를 생산하여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합니다. 이러한 간은 우리 몸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소화 흡수된 음식물을 영양물질로 변환
위장관에서 소화 흡수된 음식물은 대부분이 간으로 운반되어서 우리 몸에서 필요한 영양물질로 변환되어 다른 기관으로 보내지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에너지 저장고
흔히들 말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통해서 생성된 물질을 저장해 두었다가 우리 몸이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3. 혈액 응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피브리노겐, 프로트롬빈 등의 혈액 응고 인자를 생성해서 혈액으로 공급합니다.
4. 비타민, 철분의 저장
비타민 A,D,E,K, B12 등은 간에 저장되어 우리 몸에 비타민 부족시 사용됩니다.
또한 철분은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데 출혈로 인해서 철분이 부족할 경우 간에 저장된 철분을 사용해 헤모글로빈을 생성합니다.
5. 해독작용 및 약물 대사 작용
간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의 중추로서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들을 변환시켜 작용을 나타나게 하고 몸에 축적이 되면 해로운 화학물질들을 분해 또는 변환시켜 유독한 것을 무해한 것으로 만들어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6. 면역작용
쿠퍼세포는 간엽계의 세포로 이물질 혹은 박테리아 등을 포착해서 이것을 분해, 무해화하는 식세포 작용을 해서 인체의 방어기전인 면역작용을 합니다.
7. 담즙의 형성과 배설
간은 하루 800~1000ml의 담즙을 형성해서 분비합니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에 관여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소장에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간 기능 검사 : LFT (Liver function Test)
간세포에서 형성되는 각종 효소의 증가여부를 측정하는 검사로 혈중 효소의 수치가 증가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간세포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혈청 간기능 검사의 주요항목은 AST, ALT, ALP, r-GPT, bilirubin, AFP 등이 있습니다.
1. AST (또는 GOT)
정상치 : 8~40IU/L
AST는 GOT라고도 불리며 간에서 가장 고농도로 존재하고 심근, 골격근, 신장, 뇌, 췌장, 폐, 백혈구, 적혈구 순으로 점점 낮은 농도로 존재합니다.
근육 세포나 간세포의 파괴시 혈액으로 빠져나가므로 심근경색이나 근육질환, 간질환의 진단에 이용합니다.
2. ALT (또는 GPT)
정상치 : 4~40IU/L
ALT는 GPT라고도 불리며 AST와는 다르게 주로 간에서만 발견됩니다. 간세포 파괴를 동반하는 간질환에서 효소의 양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ALT의 반감기는 AST보다는 길어서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AST의 수치가 높고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의 혈중 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3. ALP
정상치 : 60~220IU/L
주로 담관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이며 담즙 배설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서 빠르게 상승합니다. ALP는 골격에도 존재해서 간질환 외에 신생물을 동반한 골질환에서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r-GPT
정상치 : 10~60IU/L
ALP와 함께 담즙 저류를 반영하지만 ALP는 담관 상피세포 부위에어 주로 발견됩니다. 하지만 r-GPT는 좀 더 미만성으로 간에 존재해서 ALP에 비해 담즙저류를 판단하는데 특이도가 떨어집니다.
이 외 만성 음주자에서 수치값이 좀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5. Bilirubin
정상치 : 4~10mg/L
비장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은 간세포에서 담즙의 형태로 바뀝니다. 따라서 간세포 대사장애나 담즙배설 장애 등에서 혈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6. AFP
정상치 : 10mg/mL이하
태아의 간과 난황낭 (yolk sac)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출생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성인 때는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게 정상입니다.
AFP수치의 증가는 성인에서 주로 간세포암이나 간 종양등 신생물 형성 시에 동반되므로 간세포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선별검사로 이용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안내입니다.
증상이나 수치 해석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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